차라리 코로나 때가 더 나았었다고 읊조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요함이다/ 산에 둘러싸인 작은 밭에서/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게 괭이질을 하다가/ 때로 그 허리를/ 짙푸른 산을 향해 쭉 편다/ 산 위에는/ 작은 구름이 몇 덩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다/ (……) / 산은 고요하다/ 구름은 고요하다/ 땅은 고요하다/ 벌이가 되지 않는 것은 괴롭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것은/ 고요함이다.또 하나는 아침 이슬이다.
텃밭에서 마른 덩굴을 잡아 당겨가며 덩굴을 걷고 있는 사람을 바라본다.그것은 아마도 김창열 화백이 지향했던 ‘에고의 소멸이 아닐까 싶었다.실패한 노무현‘언론개혁 집착 소통 망쳤다온라인 홍수 ‘가짜뉴스 원죄盧가 만든 ‘인터넷 청와대文정부서도 끝내 외면당했다돈 없이는 정치할 수 없나술 먹던 노무현.
귤나무에서 딴 귤을 상품과 하품으로 선별하는 손길도 바쁘다.나는 검은 밤과 대비되는 투명한 하나의 결정체로서의 물방울을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평온과 자족을 얻은 자아로 이해되기도 했다.
걸음을 멈추고 바라본다.그는 대선 때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실망했다고 했다.
그는 윤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자 빨리 정신 안 차리면 1년 내 박살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우리는 안보에서 보수니까 윤 대통령이 강하게 나가는 게 뚝심 있어 보여 마음에 들어요.
보궐선거에서 졌으면 김기현이가 책임을 져야 했는데.지금은 또 국민의힘이잖아요.